[본래순대] 청주강서점 순대국밥 후기.맛난 혼술각.돼지국밥은?

운동을 마치고 저녁에 허기가 져 순대국밥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평소엔 여기 맞은편 돼지국밥집을 자주가곤 했는데 항상 먹다가 창밖에 본래순대를 보곤 했다.
자주 지나다니지만 한번도 가본적 없어서 오늘은 직접 목적지로 잡고 향했다.
메뉴판 구성은 이랬다.

우리는 본래 순대국과 접시 순대를 주문 하였다.
매장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고, 혼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순대국밥을 시키니 맥주 한잔 하고 싶었으나, 운전때문에 국밥과 순대만 시켰다.

메뉴판을 보며 음식을 기다렸는데, 뼈찜과 모듬순대, 술국이 눈에 들어왔다.
저번에 옆의 돼지국밥집에서 보쌈김치전인가를 먹었는데 아주 별로였던게 기억나면서..
다음에 2차로 이곳에 와 뼈찜을 먹기로 하였다.

하얀 국물에 정강하게 반찬들이 담겨와 식탁을 가득 채웠다. 돼지국밥집에나 가야 볼 법한
부추를 많이 담아주셨다.
접시 순대의 경우는 머리고기, 염통은 빼고 간과 순대만 달라고 따로 요청한 것이다.

순대국은 깔끔한 맛이 좋았다. 매장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 하지만 국밥을 먹게 된다면
나는 돼지국밥 체질인가보다.... 순대국밥보다는 옆의 돼지국밥이 더 생각났다.
약간 아쉬웠지만, 다음에 와서는 뼈찜과 모듬순대를 먹을 기약을 하고 식당을 나섰다.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다!

 

다음번엔 옆집인 돼지국밥집을 포스팅 해야겠다.